교육부 “세계 첫 ‘AI 디지털교과서’ 도입”…학부모 “아이들 디지털중독 우려돼”

최근 학부모들 사이에서 디지털 교과서 도입 반대 여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교육부는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관련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부모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약속하며, AI 디지털 교과서가 학교 현장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준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내년부터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의 수학·영어 과목에 AI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될 예정이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디지털 교과서가 아이들의 문해력 저하와 스마트 기기 중독을 초래할까 우려하고 있다. 국회 청원에도 5만 명이 넘는 이들이 동참했으며, 교육부는 디지털 교과서가 종이 교과서를 대체하지 않고 보조 도구로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찬성하며, 수능의 논술·서술형 전환과 AI 채점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