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없는 병원 계속…두 달 새 의대 휴학생 63% 늘어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대생들의 휴학이 계속 증가해, 전국 39개 의대에서 전체 재적생의 95%인 1만8343명이 휴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1월보다 63% 증가한 수치이며, 군 휴학자도 75% 늘어났다. 반면, 복학을 신청한 학생은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를 포함해 18명에 불과했으며, 특히 부산대 1학년생 중 복학 신청자는 없었다. 휴학하지 않고 남은 재학생 1030명 중에서도 실제 출석한 학생은 723명뿐으로, 307명은 사실상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일부 의대에서는 출석 학생이 한 자릿수에 그치거나 아예 없는 곳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