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1509명 늘린다… 27년 만에 증원 확정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4일 2025학년도 대입 전형 계획을 확정하며 전국 40개 대학 의대 정원을 기존 3058명에서 1509명 늘어난 4567명으로 결정했다. 이는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의대 정원이 늘어난 것이다. 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의대 증원분,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 수시와 정시 비율 등을 심의하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대입 계획은 30일 발표되며, 각 대학은 31일까지 모집 요강을 공개한다. 정부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의대 정원을 2000명씩 늘리겠다고 발표했으나, 의료계의 반발로 1509명 증원으로 조정됐다. 의료계는 의대 증원이 의료 시스템 붕괴를 초래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