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들이 ‘개근거지’라네요”… 친구들 놀림에 눈물

한 가장이 초등학생 아들이 동급생들로부터 '개근거지'라는 놀림을 받고 있다는 사연이 SNS에 올라왔다. '개근거지'는 학기 중 해외여행 등 체험학습을 가지 않고 꾸준히 등교하는 학생을 비하하는 신조어다. A씨는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상황을 설명하며 아들의 울음을 전했다. 결국 A씨는 아내와 아들이 해외여행을 다녀오기로 결정했다. 네티즌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괴롭힘으로 보고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려야 한다는 의견과 비교 문화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개근거지'라는 용어는 한국 사회의 경쟁 분위기를 나타내며, 이는 출산율 저하의 원인으로 지적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