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공 '고무줄 선발'… 대학 무계획에 속타는 고2

지난 2월 정부가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대폭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고3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특히, 고2가 치를 내년 입시도 혼란스러울 전망이다. 연세대, 고려대, 서울대 등 주요 대학들이 무전공 선발 인원을 올해 늘리고 내년 줄이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내년에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교육부가 무전공 확대 정책을 갑작스럽게 발표하면서 대학들이 입시 계획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내년 5월 이전에 무전공 정원을 다시 발표하겠다고 했지만, 고2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입시를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