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들 내년 돌아와도 문제, 안 돌아오면 더 큰 문제

 교육부는 의대생들의 ‘조건 없는 자율 휴학’을 승인하기로 하며, 국가거점국립대 총장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의대생들이 제출한 휴학계를 대학이 자율적으로 처리하도록 했다. 이번 결정으로 의대생들의 대규모 유급 및 제적 사태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3월 복귀 여부는 불확실하다. 다수 의대생이 학칙에 따라 더 이상의 휴학이 불가능해 내년 복귀할 가능성이 높지만, 만일 복귀하지 않으면 의정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 또한, 내년에 신입생과 복귀생을 포함해 약 7500명을 수용할 교육 인프라 확보가 큰 과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