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자율형 공립고 광주 수완고서 예비고3 개학 전 수업 논란

광주 수완고등학교가 개학 전 예비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5일간(2월 24~28일) 7교시 수업 및 진학 캠프를 운영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학교 측은 학력 강화 및 진학 역량 향상을 위해 실시한다고 밝혔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수업일수 초과 및 급식비 부담 부과, 강제 참여 분위기 조성 등을 문제 삼아 반발하고 있다.

특히, 학부모들은 참여하지 않을 경우 반 배정 공지를 하지 않는 등 불이익이 있다는 발언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교육기본법 위반 가능성을 제기했다. 반면, 학교 측은 320명 중 260여 명이 자발적으로 신청했으며, 사립고 대비 취약한 공립고 학력 향상을 위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수완고는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운영되는 만큼, 방과후학교 및 방학 프로그램 형식으로 진행되어 정규 수업일수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조치가 적절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