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시 합격자 5명 중 1명은 '장수생'

올해 서울대 정시 합격자 5명 중 1명(21%)은 삼수 이상 응시한 장수생으로, 이는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대 정시 모집 1,570명 중 고3 재학생 합격자는 633명(40.3%), 재수생 571명(36.4%), **삼수 이상 합격자는 330명(21%)**으로 나타났다.

삼수 이상 합격자 비율은 **2016학년도 9.6% → 2020학년도 15.5% → 2024학년도 19.3%**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 비리 사건 이후 정부가 입시 공정성을 이유로 정시 모집 인원을 확대하면서 장수생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한, 올해 의대 모집 정원이 1,500명 증가하면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서울대와 의대를 동시에 지원하는 사례가 많아진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2025학년도 수능 N수생은 18만 1,893명으로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