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교 자퇴 등 ‘학업중단’ 전체 2.0%…5년새 최고

지난해 고등학교 자퇴 및 학업중단자가 2만5792명으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고등학생의 2.0%에 해당하며, 검정고시 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준비하는 사례가 증가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성화고와 예체능계 고등학교에서 중도이탈률이 특히 높았으며, 자율형 사립고와 외국어고, 국제고에서도 중도 이탈이 증가하는 추세다. 주요 원인으로는 학교 내신에서 불리한 학생들이 수능을 통한 대입 전략을 위해 자퇴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한 등교 수업 중단도 학생들의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초래해 학업 중단을 선택하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다.